전체공개   정치 제공권이 사드에서 S-400으로
글쓴이 창발 조회 72 조회 날짜 19-03-14 23:34

터키-PKK 분쟁

터키 공화국쿠르디스탄 무장 단체들의 분쟁으로, 무장 단체들은 터키로부터 독립적 쿠르디스탄이나 자치권, 혹은 터키 내 쿠르드족의 더욱 확대된 정치적, 문화적 권리를 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주요 쿠르드 참여 세력은 쿠르디스탄 노동자당(PKK)으로 터키, 나토, 유럽 연합, 미국에 의해 테러리스트로 규정되었다.



터키와 트람프

작년 여름 터키는 미국의 경제제재로 외국자본이 일시에 빠져나가면서 홍역을 앓았다.

만기가 돌아온 단기외채 300억달러를 갚지 못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다는 루머까지 돌았다.

그러나 간첩 혐의로 2년간 감금했던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석방하여 트럼프 행정부와 화해하고 주변정세를 지혜롭게 활용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한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의혹사건을 사우디 왕가와의 관계 회복의 기회로 삼고 사우디 큰 손들의 투자를 유치했다.

외교 관계가 회복되자 경제가 살아났고 중동 오일머니는 터키 경제회복의 원동력이 되었다.



터키와 푸틴 

러시아와 터키 정상이 만나 양국을 직접 연결하는 가스관의 해저 구간 완성을 축하하고 양국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터크스트림'(TurkStream, 터키스트림) 해저 구간 완공식에 참석했다.

터키스트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흑해 해저를 경유해 터키와 남·남동유럽에 각각 공급하는 총연장 1천369㎞의 가스관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터키는 미국과 유럽의 반대에도 러시아 첨단 방공미사일 S-400 도입을 강행하며 안보 분야에서도 밀착하고 있다.



사드에서 S-400 

국제사회에서 무기 거래는 국가 간 우호 정도를 보여주는 대표적 척도다.

천문학적인 돈을 주고받는 만큼 경제적 국익은 물론, ‘국가 방위’라는 안보 문제와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상호 대립하는 국가들끼리는 거의 무기를 팔지도, 사지도 않기 때문이다.

전 세계의 무기 도입 현황을 따라가면, 각 나라들의 동맹 및 대립 관계가 얼추 그려진다는 얘기다.

이런 측면에서 터키의 러시아산 방공미사일 S-400 도입 결정은 예사롭지 않은 신호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인 동시에,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회원국인 터키는 미국에 있어 중동정책을 펴는 핵심 교두보이자 러시아의 팽창을 막는 완충지대였다.

주요 군사기술의 35%를 해외에 의존하는 이 나라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사들이는 건 당연했다.

2008~2017년 무기 수입액 76억8,100만달러(8조 6,918억원)의 절반가량인 35억1,000만달러(3조 9,772억원)를 미국에 건넸을 정도다.

같은 기간 러시아에서 수입한 무기는 3,200만달러(362억원)어치에 불과했다.



◇美패트리엇 성능 압도, 기술이전 조건까지  

하지만 터키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대신,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S-400으로 방공망을 구축하는 길을 택했다.

오랜 우방 사이인 터키와 미국의 결속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그리고 러시아와 터키가 급속도로 밀착하고 있다는 사실이 단적으로 드러난 사례다.

S-400 문제로 두 나라의 대립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찰스 서머스 미 국방부 대변인 대행은 “터키가 S-400을 도입하면 ‘중대한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공급계약을 체결한 미국산 패트리엇 지대공미사일,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F-35의 터키 판매를 취소하겠다는 으름장이었다.

이에 맞서 아카르 장관은 “미국이 F-35를 터키에 팔지 않는 건 위법행위”라고 반박했다.


터키가 미국의 압박에도 러시아 무기체계로 눈을 돌린 데엔 이유가 있다.

탁월한 가성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400은 400㎞ 밖에서 초속 4.8㎞로 이동하는 목표물을 최대 300개까지 포착할 수 있다.

초당 1.6㎞ 이하의 움직이는 목표물 100개가 한계인 패트리엇을 압도한다.

저고도 순항미사일, 전술탄도미사일은 물론, 군용기까지 모두 요격 가능해 사드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게다가 F-35 등 스텔스 항공기마저 탐지할 수 있다.

그런데도 가격은 5억달러(5,662억원)로, 패트리엇(10억달러)의 절반이고 사드(30억달러)와 비교하면 6분의 1에 그친다.

S-400이 터키를 사로잡은 요인은 또 있다.

지난해 11월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러시아가 방공미사일 경쟁 입찰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면서 ‘기술 이전’과 ‘공동 생산’을 꼽았다.

“서방 동맹국의 제안엔 없던 조건”이었다고도 했다.


◇F-35 정보 유출, 나토 무기체계와 호환성 ‘우려’  

그러나 미국의 거센 반발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F-35를 S-400와 동시 운용하면, F-35의 기밀 정보가 러시아로 유출될 수 있다는 게 미국의 가장 큰 우려다.

그럼에도 터키의 S-400 배치는 현실화할 공산이 크다.

되돌리기엔 너무 멀리 왔기 때문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6일 “러시아와의 계약 파기는 부도덕한 일”이라며 철회는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WSJ는 중국, 인도, 터키 등으로 확산 중인 S-400을 ‘새로운 철의 장막’으로 표현하면서 “미국이 절대적인 제공권을 누리던 시절이 끝났다”는 엘브리지 콜비 전 미 국방부 부차관보의 분석을 전했다.

문제는 터키에 대한 미국의 F-35 공급 여부다.

터키 싱크탱크인 러시아국제문제위원회의 티무르 아흐메토프 연구원은 “S-400 판매의 본질은 미국 기업의 글로벌 방산시장 점령을 차단하려는 ‘상업 및 사업’ 전략”이라며 “(미국에게도) 터키와의 F-35 거래는 단지 국방사업만이 아닌 상업적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판돈이 워낙 큰 만큼, 어떤 식으로든 결국엔 성사될 것이라는 말이다.

터키와 주변 지역 정세도 러시아의 확장과 미국의 수성이 충돌하는 가운데,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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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발 의 댓글

창발 @ 4000068 4000069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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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가 개털 된기네
사드는 쓰레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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