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공개   나의 이야기 #4(이사)
글쓴이 섬진강차돌 조회 150 조회 날짜 19-10-02 21:23


불이나고(?) 얼마쯤 있다 이사를 했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다.

생각 나는건 이사 갈집이 '두수'네란 것만, 

그래서 두수네 집앞에 가서 요리조리 훑어보다 두수와 똭 ~마주 쳤는데 

한살 어린 두수는 예의 바르게도 성이 여기로 이사 오냐며 존댓말(?) 비슷한 것도 써줬고

같이 논적도 거의 없는 두수와 그렇게 빠르게 친해졌다


이사 가는날,

그나마도 없는 세간에 홀라당 발라당 다 태워준 큰 아들덕에 우리집 이삿짐은 리어커 한대 분량

아부지 리어카 끄시고, 어무니 막내 업고 둘째 손잡고 한손으로 리어카 옆구리에서 미시고 

난 불도 잘 지른 넘이니까 리어카 뒤에서 똥싼 꾼내 날 정도로, 티나게 밀고 따라갔다.

지금 보면 마당도 그럭저럭 넓고 집터도 넓은데 ... 

그땐 초가 지붕 두개가 직각으로 두엄짜리 때문인지 마당이 거의 안 보일 정도로 좁았던,


시암가에서 돼지를 손질하며 아부지 들은 삼삼오오 모여 쐬주에 돼지 생간을 소금에 찍먹,

엄니들은 가뜩이나 좁은 마당에 솥딴지 걸고 수육에, 솥뚜껑 뒤집어 전을 뒤집고 

동네 애새끼들은 언제 모여들어 왔는지 ...평소엔 성~성~ 글도 않트만 

고기 냄새 부침개에 눈이 풀렸는지 ... 오만 알랑방구 낌서 대문앞에 모여 지그 엄니 왔쏘 ~? 허는 눈치로 

성~~돈마니 성~~~


돈 백언만 달라 그랬다가 어디서 부터, 어디다가, 뭣 땀시, 왜?? 험서 

백언에 대한 용도를 다 설명 할라치면 하루해가 저물었던 그 시절에 

초가집 지붕 아래서 돼지 고기를 아무렇지 않게 배불리 먹었던 기억은 ... 내 기억의 오류일까??

여튼,

지금도 살고 있는 그 집으로의 이사는 내 인생에 ...

음... 아마도? 

내 삶에 크나큰 영향을 끼쳐줄 누나와의 만남을 설계하고 있었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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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섬진강차돌 의 댓글

섬진강차돌 @ 620604 620605 날짜
1 0
으음~~~ 뜰에님 방가방가~~

쇼쌩 의 댓글의 댓글

쇼쌩 @ 620604 620608 날짜
1 0
그전 아골시절,,어릴적 스토리로 글잘쓰시던 부산사는분,,,닉이 갑짜기 생각이 안나네,,,바람...?
부산 하니깐  또생각나네~
몽환님 /염전님은 갑자기 안보이시고 /열미살은 시집갔나???~~~ㅋ
으음~~하니깐,,적낭님도 생각나고 ㅡ
가시돋힌넘님은  꿈속에서 잠시 나타낫던거 같고~~
마음에천사 뜰애님은 간만에 뵈니 더반갑고!~~

오늘은 비도옹게,낚시접고 ㅡ
서초동으로 해서 광화문으로 해서 덕수궁 돌담쪽으로 돌아봐야쥨~우산쓰고!!~~ㅋ~~

섬진강차돌 의 댓글의 댓글

섬진강차돌 @ 620608 620612 날짜
1 0
광화문 가시는 구나 ~~

뜰에 의 댓글의 댓글

뜰에 @ 620608 620619 날짜
0 0
저도 그래요~~~~~~~~~헤헤헤~~~다 뵙고 싶구요.
소생 님 고맙습니당~~~~

뜰에 의 댓글의 댓글

뜰에 @ 620605 620615 날짜
0 0
그으래~~~~

뜰에 의 댓글의 댓글

뜰에 @ 620605 620620 날짜
0 0
글 아래 답변을 누르고 댓글을 올린 다음에 아래 댓글쓰기를 누르는거예요?
계속 지워지네요. 너무 어렵다. 공부하는 것 같아요 ~~

섬진강차돌 의 댓글의 댓글

섬진강차돌 @ 620620 620625 날짜
0 0
사람은 매일 배워야 됨 ... 나두 인제 핸펀 문자 보내는거 배워야 되는데 ...
마누라 핸펀 사줬거등요 ...왜???

안갈쳐줌~~~

wjdtjr530 의 댓글

wjdtjr530 @ 620604 620609 날짜
1 0
오늘은 꼭 토요일 같네요..

섬진강차돌 의 댓글의 댓글

섬진강차돌 @ 620609 620611 날짜
1 0
광화문 갔다 오셨구나~~~???

wjdtjr530 의 댓글의 댓글

wjdtjr530 @ 620611 620622 날짜
0 0
저는 강남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ㅋㅋ

뜰에 의 댓글의 댓글

뜰에 @ 620609 620618 날짜
0 0
오삼공 님 너무 반가워요~~~~정말요.

wjdtjr530 의 댓글의 댓글

wjdtjr530 @ 620618 620621 날짜
0 0
오~~ 안뜰에님 반갑습니다..ㅜㅜ 제가 여기서 남정네들이랑만 같이 있는게 얼마나 힘들었는데요..ㅜㅜ

민정경찰 의 댓글

민정경찰 @ 620604 620613 날짜
1 0
왔썹맨
쓸쓸히 지키고 계셨군요..ㅋ
조만간 복귀 하겠음..ㅋ

뜰에 의 댓글의 댓글

뜰에 @ 620613 620617 날짜
0 0
조만간이 언젠데요 ㅠㅠ
너무 힘들어요. 휴우증이 깊고 오래가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자주 더 많이 보면서 좋고 귀한 사람들 소중한 시간....왜 그지랄하면서 삐지고 빠지고 했는지ㅠㅠㅠㅠ
맨날 가고 맨날 들여다볼껄......후회와 아쉬움..이루다 말 할 수 없는 슬픔이예요.
민정경찰 님....고맙습니다.

쇼쌩 의 댓글의 댓글

쇼쌩 @ 620613 620624 날짜
0 0
왓썹?!~~~~ㅋ~~

섬진강차돌 의 댓글의 댓글

섬진강차돌 @ 620613 620626 날짜
0 0

소녀 의 댓글

소녀 @ 620604 620649 날짜
0 0
내가 좋아하는 초가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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