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로마서14:22
옳은 일...... 은 헷갈린다.
뭐가 옳은지를 정의하는 일부터가 복잡하게 느껴진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간단할 수도 있다. 스스로 옳다 생각하는 일이 옳은 걸 수도 있다.
로마서를 많이 읽었는데 이런 구절이 있는지 처음 본 느낌이다.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예를 들면,
하나님을 믿으며 담배를 피는 것은 옳지 않은 걸 수 있다.
왜냐면 자신의 건강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마음에 하나님 믿는다며 담배피네... 하고 정죄할 뿐 아니라
하나님 믿어도 별 수 없구나.... 라고 하나님의 복음에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담배는 기호식품인데 취향이 다른 거지 담배핀다고 하나님을 못 믿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할 수도 있다.
오늘 본 말씀에서는 자신이 옳다 여기는 것을 남들이 뭐라고 한다 하여 쉽게 생각을 바꾸지 말고 그것을 지킬 때 복이 있다 했다.
나에게 담배는 큰 위로이자 끊기가 스스로 판단해도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마음에 거리낌이 있는 것도 맞다.
로마서에서는 자신의 판단을 존중하라는 얘기처럼 들린다.
세상에는 많은 견해가 있을 수 있다. 담배를 피며 하나님을 믿어도 된다고 말할 수도 있고
하나님을 믿으면 담배는 안 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담배를 끊기가 어려우면 자신의 판단을 뒤로 한 채 이런 견해도 있으니 펴도 될지도 몰라.... 라는 생각을 하며
한 대 펴보다가 계속 피게 되는 경우다. 내 경우는........
하지만 견해는 많을 수 있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킬 때 자신을 정죄하지 않을 수 있으며 그게 복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음에 계속 꺼려지는 것을 하지 않을 때 자신을 정죄하지 않을 수 있고 그게 복이라는 것이다.
스스로를 정죄하지 않는다는 것이 어쩜 큰 문제일 수도 있다.
스스로 떳떳하게 자기 자신을 인정해 주는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내가 봐도 건강해 보인다.
견해는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에 자신이 옳다 생각하는 견해는 거의 정해져 있다.
그 견해를 스스로 지킬 때 스스로 떳떳해 질 수 있고 그래서 마음이 편하다면
인생이 조금 더 즐겁고 다른 일에도 적용이 되는 좋은 방법일 것 같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 되지는 않을 거고, 마찰이 있을 수도 있다. 성경의 일은 거의 다 그렇다. 인생도.....
지금 이 순간에도 담배를 물고 있는 나는 담배를 끊을 수 있을까?
이런 글을 쓰며 담배를 물고 있으니 또 자신을 정죄하게 된다.
자신을 정죄하지 않는 방법은 뻔뻔해지는 것이 아니고 위에서 말한 대로 하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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