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성가를 듣는데 이런 가사가 나온다.
' 내 죄보다 크신 주님의 사랑'
내 죄. 내 엎어짐.
은 스스로 제어하지 않을 때 생겼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내가 좀 더 성장하려면 그 엎어진 곳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명제는 갖고 있다.
하지만 사실 겁난다. 다시 엎어지면 이제 인생 끝이다.
인생이 '꼭 이건 해야 돼.' 한다고 다 할 수는 없다.
이건 꼭 해야 하는 것은 너무 많은데 어쩜 자신의 능력 밖의 일이라면 시간,노력 그 외에도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신을 믿는다면, 사후 세계를 믿는다면, 인생이 죽는다고 끝이 아님을 믿는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을 한번 해 볼 수도 있는 일이다.
내가 넘어진 곳, 까불다가 다친 곳.... 그 곳은 남에게는 안 좋게 보였을지 ......몰라도
나는 나를 위한 곳일지도 모른다.
다시 상처 받기는 싫지만 어쩜 그것을 뛰어넘으면 내가 편해질 수도 있고 한 단계 성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천천히, 티 나지 않게 다시 도전해보려 한다.
그곳은 스스로 편한 곳이다.
다른 사람과의 장벽을 낮추는 곳이다.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은
항상 내가 스스로 소중하듯이, 다른 사람도 그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
그것에 유념하며
스스로의 빗장을 좀 풀어보는 방향으로 해봐야겠다.
복음성가는 또 말한다.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내가 뭘 이루고, 뛰어난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 더 복 될지도 모른다.
천국에 갈 수 있다면 아주 시간이 많을지도 모르고 그 때는 뭐가 좀 더 중요한지 더 선명하게 보일 것이고
그 때 해도 늦지 않을지도 모른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