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공개   물감
글쓴이 포카안함 조회 568 조회 날짜 21-03-28 19:41

드라마 시지프스를 재밌게 보고 있다.

수요일 분 에서는 서해를 살리기 위해 서해의 과거로 갔는데 자기 자신 태술의 과거도 가게 된다.

그리고 형을 무시하는 자신의 모습과 돈이 쌓일수록 망가지는 자신의 모습에 태술은

'세상을 망친 건 시그마가 아니라 나다.' 라고 절망한다.

이에 서해는 자신의 암울한 미래에서도 행복했던 기억을 말해주며

너도 행복한 기억이 있을거야.... 라고 말한다.


어쩜 태술은 자신의 못나고 나쁜 모습에 몰입해 자책하게 되면서 현실을 제대로 못보는 과몰입에 빠진 듯하다.


만약 행복한 기억이 하얀 수용성 물감이고 불행하고 나쁜 기억이 검은 지용성 물감이라면

삶이 휘몰아쳐 과몰입이 된다면 둘이 섞여 회색의 혼탁한 기억으로 남겠지만

삶을 가만히 바라보고 안정이 된다면 둘은 나뉘어

물론 나쁜 기억인 검은 물감도 있겠지만,,,,, 잘보면 좋은 기억인 하얀 물감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 좋은 기억은 나쁜 기억으로 인한 자책, 죄책감에서도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될지도 모른다.


목요일 분에서는 시그마가 태술의 어릴 적 친구였던 것이 나온다.

시그마는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 친구들에게도 왕따당하고 집에서도 매를 맞는다.

그렇다고 시그마에게 잘못이 없다 할 수 있을까?

계속 따지고 올라가보면 시그마도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그 시그마의 아빠도 환경이 안좋을 수 있었고, 또 그 위....

계속 따지다보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또 삶이 아무리 나쁜 기억의 연속일지라도 한번씩 돌이킬 기회가 있는 것은 아마 신의 축복이며 계획일 것이다.

즉, 시그마에게만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그마의 잘못이 없다고 할 수도 없는 부분이다.


나도 꿈결에 너무 나쁜 기억에만 시달릴 것이 아니라 좋은 기억도 있음을 기억하고 과몰입을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지,,,,,, 나쁜 기억만 있다고 생각될 때 그 기분을 표현하게 되며 현재도 망치고 딱딱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내 과거가 내 탓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잘해보려고 한 것이 안되어 남탓 또한 있지만

거기서 또한 남탓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돌이키지 못한 내탓도 크다.


이 사람은 이런 성격이야..... 그러니 그 부분은 이해해 줘야해......

이렇게 생각을 한다.

그런데 나는 아직 나는 이런 성격이야..... 라는 부분이 확실히 정해져 있지 않은 듯 하다.

아니, 정해져는 있지만 남의 눈치보고 싫어하는 것 같으면 정확하게 주장을 펼치지 못한다고 할까?

아무튼, 나만의 성격, 나만의 정의를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이해받으면 된다.


인간이 다 죄인이다......

다시 말해보면, 나쁜 기억(검은 물감) 에 의해 자신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혹은 일부로... 그 둘이 경계가 불명확한

죄를 저질렀을 수 있다.

예수는 그런 죄를 사해주러 왔다 한다. 그리고 스스로 삶의 모범을 보였다고 한다.

나는 그 예수의 의미에 대해서도 모호하게 파악하고 있어 좀 더 구체적이고 나에게 다가오는 의미를 더 파악해야 될 것 같다.


삶의 나쁜 기억이 있는 나에게 뭔가 깨달음과 노력이 있어 앞으로의 삶에 스스로 만드는 나쁜 기억들이 줄어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삶은 진짜 좋을지도 의문이다.


오늘 명언을 하나 들었다.

인생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는,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 할 수 있었는데....... 라고 누가 그랬단다.

내가 지금 가장 했어야 했고, 해야만 했고 할 수 있었던 일은 뭘까?

경제적 안정을 찾기 위해 좋은 자격증을 따기위해 공부해야 한다는게 떠올랐고

좀 더 자신감 있게 나의 성격을 찾아,, 나는 이런 사람이야.... 라고 보여줘 다른 사람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게 떠오르고

예수님을 좀 더 잘 알고, 잘 연구해서 또는 잘 기도해서 삶의 옳은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게 떠오른다.


나중에 했어야 했는데 하지 말고,,,,,,, 하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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