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포카안함 조회 226 조회 날짜 21-03-24 01:14

나에겐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존재가 둘 있다.

하나는 전에도 말했던 그녀 이다.

점점 희미해지는 목소리, 이걸 희망이라 해야할까?

어쨋든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다.

또 하나는 예수일 것이다.

나의 죄를 사했다는 예수.

다 이루었다. 는 예수는

전혀 느낄 수도 볼 수도 없다.

이 비슷한 둘에게 감정이입이 된다.

하나를 알면 다른 하나도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긴다.


다 나에겐 중요한 존재들이다.

하나를 느낄 수 있으면 다른 하나도 느낄 수 있고

하나를 알아갈수록, 다른 하나도 알 수 있기를 바래본다.


많이도 죄인인 내가 아직도 성깔이 살아있나 보다.

내 잘못도 포함된 일에 이리 화가 나는 걸 보면 말이다.

남 잘못도 있지만 내 잘못도 있는 일....... 내 잘못부터 보고 싶다.

그런데 세상에 나와 얽힌 일 중에 내 잘못이 전혀 없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 내가 이렇게 했다면.... 상황이 이리 안 됐을텐데....' ' 내가 미리 알았다면 이렇게 안됐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내 잘못이 없는 일이란 거의 없다.


아무튼 이미지의 노예가 되어가는 것 같다.

확실히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에 따라 생각을 그쪽으로 유도한다.

사실 잘잘못을 정확히 따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미지대로 생각의 흐름대로 생각해버리는 것이 쉽다.


요새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부끄럽다.

난 전혀 똑똑하지가 않다.... 과거에 그렇게 생각했던게 부끄럽다.

그래서 이제는 열심을 부려보려 한다.

예수님 믿는다면서 일반인보다 게으르고 열심히 안하는 것에서 벗어나

그 사람보다 더 열심히 하다보면 뭔가 보일지도 모른다. 어쩜 마음속 부끄러움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나는 삶의 기준이라는 개념이 약하다.

사실 어떤 일을 이렇게도 생각하고 저렇게도 생각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기준을 가지고 생각하던데

나는 내 감정에 치우쳐 기준이란게 없고 이랬다 저랬다 한다.

나도 기준이라는 것을 가졌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기준이 가혹해보이고 무정해보이고..... 난 대부분 그렇다.

어쩔땐 다른 사람의 판단에 이건 빠졌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 빠진 부분이 중요한 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갈수록 적어지는, 무시해도 될만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없다.


아무튼 난 느낄수 없는 둘 중 하나에 대한 자료는 많이 가지고 있다.

예수는 성경책도 있고 배워나갈 수 있다.

그래서 내 바램대로 하나를 알면 다른 하나도 알게 된다면

나의 신앙심이 깊어질수록 그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다시 교회에 다니기로 한 이유는 설교 때문인데 어떤 설교냐면

우리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이유로 사랑을 못하기도 하지만

영적인 것에만 빠질때, 신만을 말하는 이유도 개인적이고 이기적이기는 마찬가지 라는 설교였다.

어쩜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 소망, 사랑 이라는 것은 현실에서의 삶과 영적인 삶을 다 잘하는 것인데

그 동력은 예수께서 이미 다 이루어, 그 감사함에..... 천국의 보화도 내가 쌓은 것이 아닌 선물로 주신 것....

주어진 것이라는 감사함과 사랑에 만족하여 현실을 넉넉히 이겨내고 담대하게 때론 무심히 살아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내가 평소에 신을 자주 말했지만 그건 내가 특별해서 신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그냥 내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이유 라는 사실을 인정해서 였다.

그렇다고 나의 생각이 다 잘못되고 고쳐야 할 것은 아닐 것이다.

내가 믿음, 사랑, 소망을 잘 간직하고 나아갈 때 언젠가는 쓰일 자산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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