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포카안함 조회 385 조회 날짜 20-05-21 23:49

그 공간에 와서도 혼란스러웠다.

처음에는 예수님이 부활한 줄 알았는데 ' 그동안 수고했다.' 라는 말과 ufo가 날 혼란스럽게 했다.

예수님은 외계인이 설정한 것이라는 것일까?

한참 생각하다가 이상한 책에서 본 수메르 신화가 생각이 났다.

그 책에서는 수메르 문명은 외계인이 창조한 것이라고 했다. 내가 외계인에 대해서 아는 것은 그것밖에 없었다.

두 번째 버튼을 누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수메르 문명을 보러 가자... 생각하니 시간 여행이 시작되었다.


수풀이 무성한 곳에 우주선이 있었고 로봇이 광물을 캐고 있었고 외계인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 외계인들은 대량으로 로봇을 만들 재료와 생산시설이 없는 듯 이렇게 말했다.

' 우리 지금 노동력이 필요하니 인간을 만들자.....'

그들은 과학기술로 인간을 만들었고 곧 번식했다. 그러다 자기 자신들, 외계인과도 교미하여 여러가지 병을 막았다.

그들은 인간을 노동력으로 썼고 인간에게 신으로 군림하였다.

그렇게 수메르 문명을 만들어 가는 그들은 그들의 고향이 멸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오래 살았지만 예수의 시대를 지나 다 늙어 죽고 말았다.


여기까지 보고 그 방으로 다시 돌아왔다.

나는 생각했다.

다 죽을 외계인들이 신 이었나? 그럼 왜 죽었지? 예수는 왜 만들었을까?

나는 화가 났다. 왜 이런 장난을 치고 멸망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신이 있으면 따져 묻고 싶었다.

세번째 버튼을 누르고 신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세번째 시간여행이 시작되었다.

세번째 시간여행은 길었다.

지구에 문명을 이식한 외계인의 역사를 거꾸로 보는 것에서 시작했다.

그러다 그 문명의 초기로 갔는데 그 외계인 문명 역시 다른 외계인의 이식된 문명이었고,

거기에도 예수와 같은 존재가 설정되었다.

그렇게 그렇게 몇 번 이었을까? 이 우주의 역사는 그런 역사의 반복이었다.

다른 외계인이 이식했고, 또 예수의 존재가 있었으며 그 외계인들은 죽었다.


나는 신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왜 이런 것만 자꾸 보여 주는지 화가 났다.

그러다 몇 천번을 거슬러 올라 더 이상 외계인은 없었다.

화면은 그냥 광활한 우주만을 보였다.


그럼 결국은 이 우주라는 자연이 '신'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그런데 난 왜 이 우주라는 자연에는 '의식' 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꼭 인간같은 몸에 갇혀 있어야만 '의식' 이 있을까?

그 많은 외계인들은 왜 다 예수라는 설정을 했을까?

우리는 신의 창조물일까? 아닐까?


그러다 갑자기 머리에 통증을 느꼈다. 머리가 너무 아팠다.

그리고 옆에서 소리가 들렸다.

'의식이 드는 것 같습니다'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고, 엄마가 옆에서 울고 있었다.

'너 이 자식 수면제를 그렇게 먹으면 어떻해?'


나는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 그건 단지 꿈이었을까?

나를 괴롭히던 현실의 문제는 내게 이제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 때 낮인데도 별같은 것이 보였고 나에게만 말했다.

' 신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괴로운 부분은 신에게 맡기렴 '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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